장난이 아닌 신호일 수도 있어요~~
처음 반려견을 키울 때는 귀엽게 손가락을 깨무는 행동이 ‘장난’처럼 보이고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저 역시 우리 강아지가 꼬리 흔들며 제 손을 물 때 “장난인가 보다” 했는데,
점점 세게 무는 버릇이 생기더라고요.
심지어는 손에 상처까지 나서 피까지 보게 되었다는....
그래서 병원 상담과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병원 상담에서 들은 진짜 이유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무는 행동은 대부분 주의 끌기, 스트레스, 훈육 부족에서 온다”라고 하셨어요.
어릴 때 손으로 놀아주는 습관이 생기면
‘손 = 장난감’으로 인식해서 자라면서도 무는 행동을 이어간다고 해요.
또한,
- 스트레스나 에너지가 과할 때
- 보호자의 반응(놀람, 소리 지름)을 흥미로운 보상으로 느낄 때
- 통제받기 싫은 상황(발 닦기, 옷 입히기 등)에서
무는 행동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말씀을 듣고 나니 모두 제 탓 같았어요~)
보호자가 실수하기 쉬운 대응
저도 처음엔 놀란 나머지 “안 돼!”라고 소리 지르며 손을 빼곤 했는데,
그게 오히려 삼이에겐 “재미있는 반응”이었네요~
소리를 내거나 급하게 반응하면, 강아지는 그걸 놀이로 받아들인다고 해요~
핵심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차분히 반응하는 것.
무는 순간 손을 멈추고 시선을 피한 뒤,
완전히 진정할 때까지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음... 강심장을 가져야 할 듯해요~
제가 실천한 교정 루틴 (하루 10분) 소개드려요~
1. 손 = 장난감 금지
놀이 시간에는 절대 손으로 놀아주지 않고, 장난감만 사용했습니다.
물고 싶은 욕구를 안전하게 해소시켜 주었어요~.
특히 물기 시작할 때 바로 물기 장난감으로 교체하면 빠르게 적응하더라고요.
2. 무는 순간 ‘무시’
손이나 발을 무는 순간, 즉시 멈추고 시선 회피.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왜 반응 안 하지?” 하던 아이가, 1~2주 후엔 점점 관심을 잃었어요.
ㅋ 무관심이 이렇게 잘 통할지 몰랐어요~
3. 대체 행동 강화
입으로 무는 대신 앉아·기다려 같은 기본 훈련으로
집중을 다른 방향으로 돌렸습니다.
올바른 행동 후엔 간식과 칭찬을 충분히 주었답니다.
보호자 훈련 루틴 — “아이보다 내가 먼저 차분해지기”
사실 훈련보다 더 어려운 건 저의 감정 통제였습니다.
처음엔 놀라고 화가 나기 쉬웠지만,
아이의 행동을 문제로 보기보다 “표현 방식의 오류”로 이해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제 루틴을 만들었어요 ~~
- 아침 산책 후 5분 동안 놀이 + “기다려” 훈련 반복
- 무는 행동이 나오면 바로 훈련 종료 (단호하지만 차분하게)
- 매일 저녁엔 마사지나 쓰다듬기로 “입 대신 손의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이 루틴을 2주 정도 꾸준히 하니,
이제 손을 물려던 행동이 거의 사라졌어요.
대신 눈빛으로 ‘놀자’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
무는 행동 방지 생활 습관 팁 알려드릴게요~
- 놀이 후엔 반드시 휴식 시간 확보 (흥분 진정)
- 손 냄새가 나는 간식은 피하기
- 에너지가 넘치는 경우 규칙적인 산책 루틴 유지
- 손을 무는 상황에서는 즉시 장난감으로 대체
“무는 행동은 대화의 시작이에요”
강아지가 손이나 발을 무는 건
공격보다 ‘관심을 달라’는 표현일 때가 많답니다.
보호자가 올바른 방식으로 반응해 주면,
그 행동은 빠르게 안정되고 신뢰로 바뀝니다.
무는 행동을 꾸짖는 대신,
“어떻게 하면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까?”를 먼저 생각해 주세요.
작은 습관 교정이 결국 큰 신뢰를 만들어줍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과의 터치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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