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우리 강아지 ‘삼이’가
귀를 자주 긁고 머리를 계속 흔드는 모습을 보였어요.
처음엔 “귀가 간지러운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밤에도 계속 긁는 걸 보니 단순한 습관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심지어는 제게 간질여 달라고 귀를 계속 가져오지 뭐예요~~
그 모습의 귀여움도 잠시 ...갑자기 걱정이 밀려오지 뭐예요~
그래서 병원에 데려가 검사받게 됐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
병원에서 귀 안을 들여다보니
외이염 초기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드는 이유는 다양해요.
귀 속에 염증이 생겼거나
귀 진드기, 세균·곰팡이 감염,
혹은 습기와 통풍 불량으로 인한 자극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삼이는 다행히 진드기 감염은 아니었고,
습도 변화로 인해 귀 내부에 염증이 살짝 생긴 상태였어요.
처방:
항염증 귀약 1주일 사용
귀 청소 3일 간격
귀 주변 털 정리 및 건조 유지
집에서 진행한 관리 루틴 알려드릴께요
귀 청소 루틴
전용 귀 세정액을 솜에 묻혀 살살 닦기
귀 속 깊숙이 면봉 사용 금지 (염증 악화 위험)
청소 후 귀를 완전히 건조함
약 도포
수의사 지시에 따라 하루 1회 귀약 사용
약 넣은 뒤 귀를 살짝 마사지해 흡수 유도
생활환경 관리
목욕 후 귀 내부 완전 건조
습한 날엔 에어컨·제습기로 습도 조절
귀 주변 털은 주기적으로 다듬기
관찰과 기록
머리 흔드는 빈도 기록
냄새, 분비물, 가려움 정도 매일 체크
병원 다녀온 후 변화 알아보아요~
3일 정도 지나니 머리 흔드는 횟수가 확 줄었고,
귀 냄새도 거의 사라졌어요.
삼이도 긁는 행동이 줄면서 한결 편안해 보였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귀는 한 번 염증이 생기면 재발이 잦은 부위”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이번 일을 겪고 나서 느낀 건,
작은 행동 변화라도 ‘관찰’이 최고의 예방’이라는 거예요.
이제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귀를 청소하고,
목욕 후엔 반드시 귀를 말려주는 걸 습관화해야겠요.
우리 반려견의 귀 건강은
‘조금의 관심’과 ‘꾸준한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 귀 건강 꼭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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