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행동 심리 및 교정

노령견이 낮에 과하게 자는 이유와 건강한 수면 리듬을 되찾는 방법

talk62 2025. 10. 21. 10:55

나이가 든 반려견이 낮 동안 대부분을 자는 모습을 보면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가볍게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노령 단계에서는 수면 패턴의 변화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건강 신호일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특히 낮잠 시간이 점점 늘고 반응 속도가 둔해지거나 밤에 깨어 돌아다니는 행동이 보인다면 생체 리듬 불균형을 의심해야 합니다.

노령견이 낮에 너무 많이 자는 이유와 올바른 수면 리듬 관리
노령견이 낮에 너무 많이 자는 이유와 올바른 수면 리듬 관리

노령견이 낮에 더 오래 자는 이유

노령견의 수면 시간 증가 자체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대사 속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몸의 회복을 위해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해집니다.
그러나 특정 패턴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노화 이상의 원인이 숨겨져 있을 수 있습니다.

1. 체력 저하와 근육 감소

노령 단계에 접어들면 에너지 소비 능력이 떨어집니다.
짧은 산책만으로도 쉽게 피로해지며 계단이나 소파 오르내리기처럼
일상적인 움직임도 부담이 됩니다.
이런 변화는 자연스럽게 낮잠 증가로 이어집니다.

2. 인지기능 저하로 인한 수면 주기 혼란

노령견에게 흔한 인지기능 저하 증후군(CDS)은 낮과 밤의 구분이 흐려지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낮에는 깊이 잠들어 있고 밤에는 이유 없이 배회하거나 불안해하며 보호자를 찾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단순한 수면 문제를 넘어 신경학적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3. 통증 또는 만성 질환

관절염,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등으로 통증이나 피로가 지속되면 움직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수면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때의 ‘잠’은 실제 휴식이라기보다 통증을 피하려는 반응일 수 있어 평소보다 조용해지거나 활동성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4. 생활 자극 감소

노령기에 접어들면 활동량을 줄이며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때 자극이 부족하면 자연스럽게 낮잠으로 시간을 채웁니다.
산책 빈도가 줄거나 놀이 시간이 감소하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길수록 낮잠 중심의 루틴이 굳어지기 쉽습니다.

 

노령견의 건강한 수면 리듬을 만들기 위한 관리법

노령견의 낮잠 시간이 과하게 길어질 때는
‘리듬 회복’을 중심으로 한 환경 조정과 활동 자극이 필요합니다.

1. 햇빛 노출로 생체 시계 재정비

아침 산책이나 창가 휴식 등으로 하루 최소 20분 이상 햇빛을 쬐게 하면
멜라토닌과 코르티솔 분비가 균형을 찾으며
낮에는 각성 상태, 밤에는 숙면 흐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2. 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

식사 시간과 산책 시간은 하루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리듬이 일정해야 뇌도 밤과 낮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3. 두뇌 자극 활동 추가

장난감 찾기, 간식 냄새 탐색, 퍼즐 장난감 등
가벼운 인지 활동은 낮 시간의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신체 운동이 어렵다면 이러한 두뇌 활동만으로도 충분한 자극이 됩니다.

4. 짧고 잦은 산책

긴 산책이 힘든 노령견에게는 하루 2~3회의 짧은 산책이 더 적절합니다.
과도한 피로 없이 기분 전환과 리듬 형성을 돕습니다.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는 변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 노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 하루 18시간 이상 수면 지속
  • 깨울 때 반응이 둔하거나 먹는 양이 감소
  • 밤에 불안·배회·보행 증가
  • 최근 갑자기 낮잠이 급증
  • 기존과 다른 배변 실수 또는 방향 감각 저하

이런 경우에는 혈액검사, 호르몬 검사, 노령견 종합검진을 통해
갑상선 기능 저하, 빈혈, 심장 질환, 통증 문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며

노령견의 낮잠 증가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일 수 있지만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수면 패턴이 급변한다면
건강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햇빛 노출, 규칙적인 루틴, 두뇌 자극을 통해
낮과 밤의 리듬을 회복하면 노령견도 한결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관찰과 작은 생활 관리만으로도
노령 반려견의 삶의 질은 충분히 향상될 수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 수면관리 꼭 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