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행동 심리 및 교정

강아지 치주질환의 원인과 관리법

talk62 2025. 10. 25. 14:03

강아지의 구강 건강은 겉으로 드러나는 상태보다 훨씬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많은 보호자가 치주질환을 노령견만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3세 이상의 반려견 중 80% 이상이 이미 초기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잇몸 염증 정도지만 세균이 잇몸 밑으로 침투하면 치주염으로 발전하고 치아 뿌리가 약해져 결국 치아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강아지가 통증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식사 습관 변화나 입냄새 악화 정도만으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보호자가 놓치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주질환의 원인과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예방과 관리법까지 단계별로 정리하겠습니다.

강아지 치주질환의 원인 관리법
강아지 치주질환의 원인 관리법

치주질환이 생기는 주요 원인

1. 세균성 플라그와 치석

식사 후 남은 음식물이 입속에서 플라그로 변하고 2~3일만 방치돼도 치석으로 굳습니다.
치석 안에 서식하는 세균은 잇몸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 반응을 자극합니다.
따라서 매일 관리하지 않으면 작은 플라그가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

비타민C, 오메가 3, 칼슘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잇몸 조직이 약해지고 세균 방어 능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질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치주질환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구강 구조적 요인

소형견과 단두종(치와와, 푸들, 몰티즈, 시추 등)은 치아 간격이 좁고 침 분비량이 적어 세균 번식이 활발합니다.
구강 구조 특성상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쉽게 끼고 치석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4. 양치와 스케일링 관리 부족

하루라도 구강 위생을 소홀히 하면 세균 증식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정기적인 양치와 수의사 스케일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초기 치은염이 치주염으로 발전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치주질환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치주염으로 발생한 세균은 잇몸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심장판막 질환 발병률이 2~3배 높고, 신장 질환과 간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잇몸 통증 때문에 딱딱한 사료를 잘 씹지 못하면 영양 흡수가 줄고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령견일수록 치주염이 다른 질환과 복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주질환 예방과 관리법

1. 하루 한 번 이상 양치

양치가 어렵다면 덴탈껌, 구강용 젤, 항균 스프레이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단, 사람용 치약은 강아지에게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정기적인 칫솔질로 플라그 축적을 막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2. 수의사 스케일링

6개월~1년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석 제거뿐 아니라 잇몸 밑 염증 부위 청소까지 가능합니다.
잇몸 밑 세균 번식을 차단해 치주염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필수입니다.

3. 영양 관리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이 충분한 사료를 선택하고 오메가 3 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은 잇몸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강아지가 씹기 어려워하거나 이갈이를 하는 경우에는 즉시 구강 검진을 받아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4. 일상 관찰

잇몸이 붉거나 출혈이 있는 경우 이미 염증이 시작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매일 작은 변화라도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치주질환 조기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실생활 관리 포인트

  • 양치 습관: 하루 1회 이상, 구강용 제품 활용 가능
  • 정기 스케일링: 6개월~1년 간격
  • 영양 보강: 오메가3, 비타민, 단백질 충분한 사료
  • 관찰과 조기 진단: 입냄새, 치은색, 출혈, 식습관 변화 체크

작은 습관이 치주염을 예방하고 심장·신장 질환으로의 확산을 막습니다.
양치질을 ‘귀찮은 일’로 생각하지 말고 사랑의 표현이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하세요.
정기적인 관리와 영양, 조기 관찰만으로도 반려견의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 나아가 수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치주질환은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 질환이지만, 조기 관리와 예방 습관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입냄새가 심해지거나 강아지가 칫솔질을 거부할 때는 즉시 구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강아지의 잇몸과 치아는 단순히 먹는 도구가 아니라 건강 지표입니다.
매일의 작은 관리가 큰 질병을 예방하고,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삶의 질과 건강 수명을 지켜줍니다.